경북도가 내년에 지역 바이오 기업 5곳 정도를 골라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18일, 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내년 상용화 연계 협력사업 사전 수요조사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기관, 대학, 영농조합법인 등과 공동으로 지역의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거나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요약서(RFP)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2월에 세부 계획을 평가한 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5개사 정도를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각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는 도내 17개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천연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루고자 2019년 구성됐다. 이 사업에 참여한 셀드로우는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항산화, 피부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으로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아토레라피는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와 초기 치매 및 인지장애개선 제품인 브레인 비타민 방향제를 개발해 경북대학교 병원에 공급하면서 지금까지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멍게의 항균 성분을 활용한 천연방부제, 천연 레시틴구 포집 기술을 통한 무취·고흡수 마늘 식품, 해양 생물 유래 펩타이드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 등 총 16개사의 제품이 개발과정에서 이 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네이처생명산업협의체가 천연물 관련 도내 우수한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크게 성장시키는 산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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