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베트남과 ‘메타버스 교류’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600여 명이 참석한 한-베트남 경제포럼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상북도’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를 디지털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메타버스 분야에서 새로운 디지털 정책모델을 설계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했다. 새로운 차원의 지역 주도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만들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구축, 특구 내 규제특례, 정주 여건 등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메타버스를 활용해 베트남과의 경제, 문화, 통상 및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박닌성에 있는 경북 진출기업인 크레신과 엠텍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크레신은 지역출신의 대표이사가 설립한 회사로 65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연간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견실한 기업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데이터 케이블,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소니, 삼성, 오디로테크니카, 스컬캔디, HP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엠텍은 2013년 2월 베트남 박닌성에 설립한 이후로 14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의 밴드회사로 모바일폰의 내외장재 가공제품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둘러 본 이철우 경북지사는 “멀리 이국땅에서 삼성전자의 협력사로서 가장 모범적인 기업경영활동을 하시는 두 분의 대표님들에게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더욱 성장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자문위원, 진출기업, 유관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현지 진출 기업체 임직원을 유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베트남과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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