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량동에서 20일 오후 5시, 도·시의원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도량밤실마을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도량밤실마을 작은 음악회’가 관내 카페에서 개최됐다.  본 행사는 야은 길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야은 길재 선생의 시조 낭송을 시작으로 뮤직 앙상블 룰루락단의 공연, 지역 가수 김대환의 공연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도량밤실마을주민협의체가 주최하고 도량동 중앙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 후원, 관내 카페 ‘플라타너스’가 장소를 제공해 이루어진 이번 음악회는 올 한 해 지역을 위해 애쓴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순수 주민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임명섭 도량동장은 “첫번째 시도였음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 같다. 더 많은 주민들이 도량동에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도량동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김모 씨는 “추운 날씨임에도 좋은 공연에 참석하니 얼어붙은 마음이 녹는다.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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