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22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농장의 농장주가 산란계 폐사체를 발견, 신고해 시료를 확인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성주군은 의심신고 접수 즉시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날 오전 방역팀을 투입해 산란계 6만59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H5항원 검출농가는 긴급 살처분을 해야 하며 방역대 10㎞ 이내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을 실시해야 한다. 다행히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소규모 토종닭 농가가 3곳뿐이어서 대규모 예방적 살처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반경 10㎞ 이내 7개 농장에서는 53만여마리의 산란계를 키우고 있다. 성주군은 통제초소를 3곳 추가로 설치하고 소독차 5대를 투입해 사육 농장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해 최종 판정까지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반경 500m 이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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