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구에 위치한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기반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탄소중립을 도모하는 사람 중심의 쾌적한 산단으로 거듭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입지법 개정(2020년 12월) 및 관련 지침 수립 등의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율하 도시첨단산단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국가시범산단으로 정식 지정됐다. 기존 노후산단(20년 이상)에 대해 기업의 제조·생산 혁신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과는 별개로 이번의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은 신규 조성단계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린 요소를 종합 구현해 온실가스 25% 감축 달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교통·안전 분야의 지능형 기반시설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과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도입한 에너지자립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산업단지를 제시한다. 아울러 해당 산업단지가 지닌 도심권 입지 특성과 미래형 첨단산단으로 조성됨을 감안해, 중앙 공원 상부에 랜드마크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스마트 커뮤니티스테이션)을 조성해 근로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여가·문화·교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은 탄소중립 및 산단 생산성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산단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기업혁신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산단 개발방식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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