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6일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만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정 등 현안 사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먼저 시도지사에게 위임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비수도권에 한해 30만㎡에서 100만㎡까지 확대하고 해제가능 물량 범위 내에서 시도지사가 자율적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건설 등 경북 SOC사업 5건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생명그린밸리 산단이 후보지에 선정되도록 요청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과 관련해서는 이 공항을 중남부권 물류경제공항과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장래 항공수요를 반영한 스마트 공항으로 건설할 것과 미주노선 및 대형기 취항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3.5km 이상 규모의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에 대해 이 지사는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서대구~의성간 66.8㎞ 건설에 2조444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이 사업에 현재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추진’과 관련해서는 통합신공항 이전지의 연계 도로망 구축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포항·구미국가산단 산업물류 수송의 원활을 위해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 △중앙고속도로 읍내JC~군위JC 확장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JCT~상주JCT 확장 △포항 기계~신항간 고속도로 건설 등 4건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착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건설’에 대해서는 “김천~구미 간 22.9㎞ 구간의 경부선 기존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해 대구경북 메가시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수립 및 설계 용역 추진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이 철도 경산~청도간 건설은 제4차 국가철도망수정계획 및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가적 현안은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 해결하되 중앙은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실현하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중앙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면서 “특히 통합신공항은 코로나 이후의 한국판 뉴딜사업이다. 도로철도 연계사업을 추진해 대구경북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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