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국제정세 불안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시스템 불안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제조업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하여 2023년 총 4억원 규모로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21년 7월 ‘제조업체 대표자 소통간담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업마다 생산활동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물류비 부담은 증가하여 경영난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2022년부터 물류비 지원을 시행하여 최저 1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총 56개 업체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2023년도 물류비 지원은 각종 대내외 경기불안과 유가상승을 고려해 전년대비 60% 증가한 4억원 규모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기업별 지원액은 전년도 매출액과 물류비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산정하겠지만, 오는 2023년 1월 공고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근로자 수가 물류비 지원액 산정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감소하는 의성군의 인구를 지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관내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년도 제조업체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편성 하게 되었다”라며 “제조업체 물류비 지원을 통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관내 제조업체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의성군 인구 5만을 사수하기 위해 기업체도 함께 노력하여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윈-윈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의 2023년 제조업체 물류비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23년 1월 의성군 홈페이지(www.usc.go.kr)의 고시/공고란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