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 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올해 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구도시철도1호선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5.0km 구간에 총사업비 2052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광역철도 사업 중 가장 빠르게 예타 대상 선정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경북도는 2024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고, 2025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및 설계를 완료해 2026년에 공사착공, 2029년 말 개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는 생활·경제 등의 영역에서 광역교통권이 형성된 지역이나 대부분의 교통을 담당하는 국도4호선의 통행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경북도는 2024년 말 개통하는 대구1호선 안심~하양연장의 철도망을 활용한 하양~영천(금호)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도정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25년 말 개장 예정인 렛츠런 파크 영천(경마공원)의 성공적인 운영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로 보통 12개월간 진행된다. 경제성평가(B/C),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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