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10회 수성구 올해의 장애인상’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에는 모범장애 부문 공리아 씨, 장애봉사 부문 김호규 씨가 선정됐다. ‘모범장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공리아(51세, 수성2.3가동) 씨는 시각 장애가 있다.  2019년부터 범물종합사회복지관 한사랑의 집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장애인 민원응대, 행정업무 보조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  또한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장애인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심어주어 모범장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애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호규(73세, 두산동) 씨는 2002년부터 사회복지시설 거주인과 요양병원 대학병원에 입원하신 중증장애인을 위해 목욕 봉사, 발 마사지, 웃음 치료, 레크리에이션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바가 커 장애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수성구 올해의 장애인 상’은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자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상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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