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26일 교육청 웅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작은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주요 정책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9만명의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며 △삶과 연계한 학생이 주인되는 교육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책임교육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 교육 △교육지원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 등 4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먼저 ‘삶과 연계한 학생이 주인되는 교육’을 위해 “경북의 특색을 살린 경북교육과정 개발, 기본 소양 교육 강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조화 활성화,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유-초-중-고 연계 학습 강화에 나서겠다”며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책임교육’에 대해선 “학령인구 감소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자생력 있는 학교와 지역상생 학교를 육성하며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를 운영하고 작은 학교 운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경북의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6845명(2022년 대비 33%)이 줄고 학생 100명 이하 학교 비율은 2018년 42.4%에서 올해는 43.1%로 높아지면서 작은 학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임 교육감은 또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 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초등 전일제 및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확대, 공존과 이해의 다문화교육 지원,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지원 강화 등으로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이는 다문화가정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이 증가하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1학생 1스마트 기기 보급 완료, 학교 내 모든 공간 무선망과 첨단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 맞춤형 정보화 지원, 업무 경감을 위한 사용자 편의 중심 스마트 업무 환경 조성 등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공평한 학습 기회와 맞춤형 학습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지금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무대는 세계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삶의 힘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날이 새로워지는 교육, 미래교육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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