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경매 평균 매각가율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경매·공매 정보를 제공하는 탱크옥션이 3일 발표한 월별 매각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아파트 경매 평균 매각가율은 71.08%로 전월 대비 0.3%p 떨어지는 등 연중 가장 낮았다. 대구 아파트 평균 매각가율은 지난해 10월 75.55%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평균인 76.06%에 못미치는 것은 물론 충북(64%), 인천(67.54%), 세종(69.57%)에 이어 전국 네번째로 저조하다. 신제근 탱크옥션 이사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매각가율이 떨어지고 있어 단기간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며 “올해도 대출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경매물건 증가와 매각가율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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