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개발한 맛과 색깔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 4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자체 복원한 4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고추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으로 분양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4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영고4호),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영고5호),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유월초(영고10호), 토종(영고11호) 등이다. 분양 신청은 선착순으로 인터넷접수(1200명)와 방문접수(250명)로 가능하며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200립(수비초 ·칠성초·유월초·토종 각 50립씩)의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접수 방법은 경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길수 경북도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재래종 고추는 재배적지가 한정적이고 병에 약하다는 한계가 있으나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 지역특화 재래종 고추 재배 및 병해충 방제기술, 가공품 개발 연구로 수량과 품질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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