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는 대구‧경북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현실 행정복지센터 및 관광랜드마크(앞산해넘이전망대)를 구현해 주민들을 위한 각종 복지‧문화‧행정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남구는 최근 민간 및 공공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활용 급증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민원실과 회의실을 갖춘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관광 랜드마크인 앞산해넘이전망대를 선보였다.  아직은 초보적 수준의 단순 세계이지만 이를 계기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구정 홍보, 행사 개최, 관광지 소개 등의 사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남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메타버스 남구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해 직원들에게 메타버스 운영의 경험치를 먼저 쌓게 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에서는1부서 1메타버스 사업, 직원 메타버스 실무교육을 실시해 전 부서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나 행사 및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이번 가상 행정복지센터와 앞산해넘이전망대 구축은 ‘메타버스 남구 파일럿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써 실제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들의 방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메타버스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가상 행정복지센터에는 복지·문화·행정서비스 홍보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며, 주기적인 정보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조동두 부구청장은 “최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스스로 기존 행정서비스 방식을 벗어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남구의 메타버스 시범 사업이 공무원과 주민들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혁신적 소통 창구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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