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자립과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구지역 단체 사단법인 청나래(회장 박관식)의 2023년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4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장학생 및 학생 가족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생인 46명의 장학생이 선발되어 장학금의 수혜를 받았다.
2010년 순수 민간단체로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청나래는 2014년 두 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누적 장학생 260명 총 장학금 3억 2600만원을 지급했다.
청나래의 골프 친목 모임인 `청라회` 에서 마련한 홈런장학금을 비롯, 250여 회원들이 납부하는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청나래는 예체능 특기생과 학업 성적 우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선발해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Step by Step’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학생 위생용품 ‘Blue Dream Box’를 직접 일일이 포장해, 지역 내 수성구, 남구 등 일부 지자체와 초중고등학교를 선정해 꾸준하게 후원하고 있으며 교육청 가정형 위탁교육센터와 SOS 학대피해아동 등의 기관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박관식 청나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들의 아낌없는 소중한 나눔이 오늘 학생들의 장학금 밑거름이 되었으며, 향후 오늘의 장학금 수혜를 받게되는 장학생들이 성장해 본인들이 도움 받았던 사실을 기억하고 또 다른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선순환을 이끌어 가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장학금 행사에는 홈런장학기금을 마련하는 골프모임 ‘청라회’ 후원회원인 김한수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김윤수 선수, NC 다이노스 박석민 선수, KT WIZ 김상수 선수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