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3일부터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방제사업 참여 시공사·감리사 및 직영 방제단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12일 실시했다.  임업 재해율(1.11%)은 전체업종 평균 재해율(0.58%)보다 약 2배가 높고 최근 3년간 광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벌채 및 숲 가꾸기, 병해충 방제작업에서 80% 이상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교육은 산림작업의 특성과 사고위험, 사고유형 및 예방법, 임업 장비 사용요령, 작업장 안전 관리 전반 등 긴급방제사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 강화 및 경각심 제고에 초점을 뒀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 가뭄 및 봄철 고온 현상 등의 이상기후로 인해 소나무의 생육환경은 악화되고 매개충의 활동 시기는 빨라짐으로써,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시기가 앞당겨져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는 안전교육과 함께 방제사업의 품질향상 및 소나무재선충병 완벽방제를 목표로 시공·감리요령 및 산림청 개정지침 안내, QR코드를 활용한 방제 방법.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 및 향후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산림사업은 사소한 부주의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재해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 교육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방제 사업장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개선해 중대 재해 발생을 제로화하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제예산 70억 원을 조기 투입, ‘포항지역업체 수주 확대 및 보호 지원 규정’을 적용해 전 사업구역에 포항시 지역업체를 참여토록 했으며,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약 7만 본을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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