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10명 가운데 4명만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시민은 60%에 육박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높게 평가했다. 대구·경북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자는 59.9%(아주 잘한다 40.5%, 다소 잘한다 19.4%), `잘못한다`는 33.9%(다소 잘 못한다 8.5%, 아주 잘못한다 25.4%)로 나타났다. 8개 구·군별로 보면 서구(62.1%)와 달서구(61.6%), 수성구(61.4%), 중·남구(60.1%)에서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북구(58.6%), 동구(58.5%), 달성군(55.6%)에서는 절반 이상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81.3%)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0대(64.8%), 40대(49.0%), 30대(46.6%), 18세~20대(37.3%) 순을 보였다. 홍준표 시장의 시정운영 능력도 호의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시민 63.2%는 홍 시장이 ‘잘한다’고 응답했고, ‘잘못한다’는 응답자는 24.6%에 그쳤다. 8개 구·군 모든 곳에서 60% 이상이 ‘잘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시민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활동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의정 활동 등에 대해 10명 중 4명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구 의원 중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가장 적게 받은 의원은 35% 수준이었고, 나머지 대부분의 의원도 40%대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지난 9~14일 대구에 사는 18세 이상 남녀 6063명을 대상으로 ARS(무선 78.6%, 유선 21.4% 병행 방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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