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사회복지시설의 71.3%에서 영양사가 없이 급식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급식소가 있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은 843곳으로 이 가운데 71%인 601곳(노인복지시설 458곳, 장애인복시설 143곳)이 영양사 없이 노인·장애인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를 개선하고자 올해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천, 문경, 경산 등 7개 시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등록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연령별·질환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시설 이용자별 영양관리카드 작성과 상담을 진행한다. 또 시설 이용자, 보호자, 종사자(시설장,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들에게 식생활 교육을 하고 순회 방문지도도 하게 된다. 이들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은 급식소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지역 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모든 지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생긴 지 10여년이 지난 현재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도 안전한 급식환경과 건강한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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