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 기획하고 있는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주제별 직무관련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배낭여행이 아니고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공무원들의 창조적 역량과 글로벌 시각을 위해 기획했다. 현재 프로그램이 1인당 500만원 지원해준다는 프레임에 싸여 자칫 집행을 못 할 수도 있다. 이는 전형적인 ‘트루시니스’(truthiness)로 사실 기반 없이 느낌으로 믿는 진실, 우발적이거나 심지어 의도적인 거짓도 어느 정도 진실 스럽게 들리기만 한다면 우리가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이다. 구미시는 그동안 첨단산업도시, 소비도시로 알려져 있었지만 민선 8기 ‘새 희망 구미시대’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안목을 넓히기 위해 매주 수요특강을 비롯해 경제, 관광, 문화, 스포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많은 노력과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 특화단지 유치 등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도전하고 있지만 녹록하지 않다. 그동안 대기업에 근무하는 핵심 인재들을 유치하기엔 지방의 중소도시에선 즐길 거리, 볼거리가 없는 정주요건으로 는 핵심 인재들을 붙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중소도시의 큰 단점은 밤만 되면 도시가 깜깜해지는 것이다. 시를 대표할 첨단 산업도시에 걸맞게 야경이나 랜드마크 하나 없다. 구미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오산, 낙동강, 낙동강 체육공원, 천생산성 등 가지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24시간 생동감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의 곳곳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부터 변해야 한다. 어렵게 시험에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하게 되면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세상은 둥글게 보면 둥글게 보이고 네모로 보면 네모로 보인다. 이는 작게 보면 작게 보이고 크게 보면 크게 보인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구미시 조금 더 나아가 경북도, 대한민국을 바라보지 말게 더 크게 세계를 향해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더 많은 공무원을 선진지로 보내 구미의 낙동강을 호주의 퍼스, 영국의 템스강,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처럼 벤치마킹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방안, 금리단길 보다 더 좋은 명소를 만들 수 있는 방법, 스포츠 마케팅 강국을 방문해 구미시에 적합한 스포츠 마케팅 접목 등 5억이 50억, 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MZ세대 공무원들의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기대해본다.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로서 모든게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그대로 주저앉는 것 보다는 도전하고 해쳐 나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이봐 해봤어”가 회자된다. 김장호시장은 구미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과감하게 예산을 집행해 구미시 공무원을 세계 각지에 보내 선진 문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게 하고 시민단체나 의회에서는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이 되는지를 감시하고 지켜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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