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연간 기준 2022년 대구의 수출은 106억4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경북 수출 역시 468억9000만 달러로 2014년 이후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대구 수출은 전월에 비해 19.4% 증가한 9억7000만 달러, 수입은 7억4000만 달러를, 경북은 38억5000만 달러, 수입은 14억5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2월 대구 수출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12월 광역지자체 수출증가율 순위를 보면 대구가 19.4%로 1위를, 울산은 13%로 2위, 경남이(12.5%)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연간 광역지자체 수출증가율 순위 역시 대구가 34.1%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울산(21.4%), 3위는 인천(18.2%)이었다.  무협대경본부는 2차전지 소재가 대구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품은 중국 리오프닝과 미국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중국의 경우 425.7%, 미국은 15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12월 경북 수출은 38억5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1.6%하락했다. 철강제품은 태풍 피해를 복구하며 8월 이후 4개월만에 플러스 수출증가율로 전환됐다. 최근 경북 철강제품 수출증감율을 보면 8월 1.1% 증가에서 9월은 마이너스 53.6%, 10월은 마이너스 37.5%, 11월 마이너스 8.2%를 보이다가 12월은 13.9% 증가했다. 경북 수출의 경우 중국의 방역빗장이 풀리며 IT 생산이 재개돼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또 유럽에 진출한 한국 2차전지 셀메이커에 대한 납품 등으로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전월에 비해 162.8%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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