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이 8억2472만 달러(1조656억원)로 전년 동기 6억3777만 달러보다 29.3% 늘어니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가운데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신선농산물로 복숭아가 52.6%, 사과가 41.1%, 딸기가 17.2%, 팽이버섯이 4.7% 늘었고, 가공식품으로 곡류가 66.8%, 붉은대게살이 31.4%, 음료류가 8.8% 늘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 완화에 따라 동남아시아로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태국 107.9%, 베트남 50.7%, 대만 40.4%, 홍콩 32.9%, 일본 14.4%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북도는 베트남 등 5개국에 해외상설매장을 운영하고,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지원, 적극적인 해외 홍보전략과 함께 시장 다변화에 주력했다. 또 해외에서 인기 품종인 샤인머스켓(포도)과 알타킹(딸기)의 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쳤다. 특히 해외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선 결과 동남아시아 수출액은 2012년말 29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는 1억2900만 달러를 달성하며 4배 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태국시장은 지난해 보다 107.9% 증가한 3900만 달러가 늘었고, 베트남시장은 50.7% 증가한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샤인머스켓은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북의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 저장해 춘절부터 수출하는 등 수출시점 차별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시켰다. 딸기는 수출에 적합한 품종인 알타킹을 생산하는 수출단지로 김천을 지정했으며, 효자 품목으로 육성하고자 집중적인 수출지원을 한 결과 수출액이 2021년 대비 17.2%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 수출은 국내수급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고자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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