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상하수도 관리에 역대 최대인 7870억원을 투입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하수도 분야는 지난해 3596억원보다 1628억원(45%) 늘어난 522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올해 노후 상수도 정비,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포항시 등 21개 시군 58곳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은 기존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우·오수 분리관로를 설치해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고 우수는 인근하천으로 신속히 배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하천 수질오염이 방지되고 악취·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또 내년까지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사업을 펼쳐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CCTV 및 현장 조사로 노후 정도를 정확히 판정해 결과에 따라 추가 정비가 필요한 하수도관부터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와 농어촌지역 마을하수도 설치에도 집중해 현재 83.5%인 하수도 보급률을 2027년까지 87%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하수도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지난 한해 국고 지원건의에 총력을 다 한 결과가 올해 사업에 반영됐다”며 “물환경 정책 수요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물 복지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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