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9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등 900억원을 확보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 소멸 문제에 대응해 어촌에 의료, 복지, 문화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어촌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며 5년간 전국 300개 어촌에 3조원이 투자된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매년 평균 60곳씩 60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65곳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도내 어항이 전국에서 5.7%이지만 이번 선정에서는 14%인 9곳이 선정돼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영덕의 강구항, 포항의 이가리항, 조사리항, 구평리항, 신창1리항, 경주의 전촌항, 하서항, 울진의 골장항, 금음항 등이다. 포항 4곳에는 300억원, 경주 2곳에는 150억원, 영덕 1곳에는 300억원, 울진 2곳에는 150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내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에 더 좋은 결과를 내고자 올해 추경예산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 용역자문비 1억원을 반영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자문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 사업이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공모에는 더 많은 지구가 선정되도록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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