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2023년 새해 첫 기획전시로 특별한 의미를 담은 두 개의 사진전을 오는 2월 6~19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리모델링 이후 시각 예술 활성화에 포커스를 두고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대덕문화전당이 대구-부산 사진작가 교류전 ‘사진가의 눈’을 제1전시실에서, 사라져가는 이용사의 기록을 담아낸 우기곤 작가의 ‘삼거리 이발관’을 제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 열릴 ‘사진가의 눈’은 대구와 부산에서 활약하고 있는 22인 사진가들의 교류전으로 코로나 시대로 불리는 오늘날의 단상들을 사진가의 눈으로 읽고 표현한 70여 점의 사진으로 채운다. 두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상호교류전으로 더 큰 의미를 갖는 본전시는 코로나라는 긴 어둠을 지나며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 낯선 일상과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온 그들의 여정이 잔잔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제2전시실에서는 영원할 수 없는 시간을 사진의 가치로 대변하고자 한 우기곤 작가의 ‘삼거리 이발관’이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우기곤의 초대전으로 열릴 이번 전시는 어느 길모퉁이에 세월을 품고 자리한 허름한 이발관의 풍경과 그곳을 지켜온 이발사들의 일상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기록돼있다. 제8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특별전으로 소개돼 이슈를 모은바 있는 ‘삼거리 이발관’은 20여 점의 사진과 함께 누군가에는 호기심이 누군가에겐 향수가 될 이발 도구들이 전시돼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피사체에 대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대덕문화전당 기획전시 ‘사진가의 눈’과 ‘삼거리 이발사’는 2월 6~19일 까지 대덕문화전당 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매일 10:00~18:00 / 문의 053-664-3118)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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