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5년까지 백두대간 자생식물 75%를 현지외 보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생물 주권 강화 및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19년부터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자생식물 종자수집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구식물보전전략(GSPC)에 따라 2025년까지 백두대간에 분포한 한반도 관속식물 1712분류군의 75%인 1284분류군의 종자를 수집해 시드뱅크에 보전·관리·활용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수집된 백두대간 자생식물은 47%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산림청 백두대간 실태조사 보고서 기준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하고 있다.
1권역(설악산 권역)은 설악산 향로봉~양양(117㎞), 2권역(태백산 권역)은 강릉~태백(157㎞), 3권역(속리산 권역)은 봉화~문경(172㎞), 4권역(덕유산 권역)은 괴산~무주(154㎞), 5권역(지리산 권역)은 장수~하동(101㎞)이다.
백두대간에서 수집된 종자의 식물종 수는 현재 1권역 353분류군, 2권역 406분류군, 3권역 424분류군, 4권역 472분류군, 5권역 365분류군으로 총 107과 145속 812분류군이다.
수집된 종자는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시드뱅크에 저장된다.
그 중 시드볼트 미확보종을 우선적으로 추출한다.
앞서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93분류군 133점을 시드볼트에 영구저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