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우수 축제로 영양산나물축제와 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뽑혔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경상북도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 경상북도 지정축제’를 선정하고 이 같은 선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경북도는 올해 시군에서 추진할 85개 축제를 대상으로 시군별  1개의 우수한 축제를 추천 받아 축제콘텐츠와 조직역량·운영, 지역 사회 기여, 자체관리 시스템, 안전관리 체계 등 13개 평가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결과 영양 산나물축제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들 축제에는 9500만원이 지원된다. 우수축제에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영덕 대게축제, 성주 생명문화&참외축제가 선정됐다. 이들 축제에는 7000만원씩 지원된다. 유망축제에는 경주 벚꽃축제,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청도 반시축제, 예천 삼강주막나루터축제,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 울릉 오징어 축제 등 7개가 뽑혔다. 이들 축제에는 2200만원씩 지원된다. 이번에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영양 산나물축제는 영양의 청정 먹거리 산나물을 테마로, 산나물 채취, 산나물 먹거리 등 건강체험 프로그램과 영양군 별을 보며 트래킹, 산골오지 체험, 산골 생활을 축제로 발전시키고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고령 대가야체험축제 는 3회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역사적인 전통자원을 활용해 축제 콘텐츠로 육성하고, 주민과 지역문화예술인 연계,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올해 새롭게 작지만 색깔 있는 ‘미색(微色) 축제’를 5개 선정했다. 시군에서 독특한 주제와 아이디어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8개 축제를 추천받아 축제 주제 및 콘텐츠, 지역주민참여 등 추진계획과 발표를 통해 선정했다. 이 가운데 포항 양덕동(장량동과 양덕동) 주민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주민들이 만드는 리코(RECO)마켓축제는 자원순환(Recycle)과 생태친환경(Eco)의 합성어로 포항지진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양덕동 주민들이 만드는 환경보호, 자원순환, 녹색소비를 테마로하는 친환경축제이다. 구미 라면축제는 구미지역 산업자원과 연계해 라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민과 관광객이 추억을 나누는 이색축제다. 울릉도 눈축제는 눈이 많은 나리분지 일원에서 눈을 콘텐츠로 눈썰매장, 눈조각, 눈길트래킹 등 체험과 볼거리 등을 제공하는 축제로 겨울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울릉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성주 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도 미색 축제에 선정됐다. 도는 미색축제에 2000만원씩 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K-컬쳐와 함께하는 매력적인 관광 국가를 비전으로 한국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첫해로, 경북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마련 중에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도 지정축제와 미색축제를 적극 지원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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