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신임 대변인으로 임대성(38) 전 경북도 홍보자문관이,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으로 이남억 본부장이 9일 취임한다. 경북도는 최근 사상 처음으로 대변인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신임 임 대변인은 전국 광역단체에서 가장 젊다. 대변인은 언론·뉴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홍보하는 주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임 대변인은 연세대(학사)와 성균관대(석사)를 거쳐 국회 보좌진으로 근무하다 이철우 지사 취임과 함께 청년특별보좌관, 정책특별보좌관, 홍보자문관으로 일해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역대 대변인은 내부 인사로 발령됐지만 처음으로 개방형으로 임명되고 경험 있는 젊은 인사가 유입된 만큼 도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성 대변인은 “경북의 우수 시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롭고 체계적인 홍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민선8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남억(50) 신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에 응모해 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낙점됐다. 김천 출신이며 경북대(학생), 고려대(석사), 중국 정법대(박사)를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며 공항과 관련된 업무 경험이 많아 경제전문변호사이자 공항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사내변호사로 근무하며 청주공항 민영화와 필리핀 클라크공항 인수에 참여했고, 중국과 베트남의 로펌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현지 기업의 한국 진출 및 투자를 자문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하롱베이 개발과 VAN DON 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어 대규모 민간자본과 외국인 투자유치가 필요한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조성에 최적임자로 평가됐다. 이남억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올해부터 공항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등 공항경제권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공항 개발과 투자유치 경험, 인적네트워크를 살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공항경제권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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