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업단지의 업종별 미분양 현황, 분양가격 등 ‘맞춤형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산업단지별 통계정보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이 운영 중인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지만 미분양 면적만 확인이 가능하고 업종별 미분양 현황은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산단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나 투자유치 관련 기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시군과 협력해 산업단지별, 업종별 미분양 자료를 파악하고 관련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도내 155개 산업단지 가운데 34곳에 개발 중이거나 즉시 입주 가능한 미분양 용지 9.3㎢가 남아있고 포항, 경주, 구미 등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화학물질제조업 등의 입주 가능 부지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업종 변경 확대, 업종 중복 지정, 네거티브 존 활용 등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입지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관련부서와 긴밀히 공유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입지를 제공해 신속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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