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음력 정월 장 담그는 달을 맞아 지난 15일, 전통 장 담그기 ‘우리마을 장독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우리 전통 장 담그는 방법을 계승하고 직접 담근 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 신암2동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장 담그기는 항아리 소독을 시작으로 적정 염도를 맞춘 소금물에 메주를 씻어 넣고 누름 대나무로 고정시킨 후 광목 덮개를 씌워 마무리한다.  낮에는 항아리 뚜껑을 열어두고 밤이나 비가 오는 날은 뚜껑을 덮어준다. 1차 발효과정을 거친 4월경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고, 6월경 2차 발효를 마쳐 완성된 된장, 간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행사 참여자들은 “추운 겨울에 시작해 몇 개월간 정성을 쏟아야 하는 작업이다 보니 마무리 될 때까지 신경이 쓰이지만, 고맙다고 인사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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