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는 16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시장은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 공동위원장인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신평 변호사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희범 ㈜부영 회장, 박대성 화백,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조태열 전 외교부 차관, 이현세 세종대 교수,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염상국 전 대통령 경호실장, 류희림 경주엑스포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 도시로 경주를 홍보하며 유치 활동에 구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주는 현재 유치 경쟁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정상회의 개최로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을 실천하고 관광·경제를 활성화할 맞춤 도시이다. 무엇보다 천년고도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도시로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산업발전의 중심지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이 인접해 개발국 정상의 일정에도 용이하다. 또 1시간 거리에 김해·대구·울산·경주포항공항과 KTX역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지정된 보문관광단지는 화백컨벤션센터와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췄으며, 보문호를 낀 항아리 모양으로 각국 정상의 경호와 안전에도 유리하다.  최근 10년간 APEC 교육장관회의, 제7차 세계물포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위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1월 아태지역 21개 국가의 정상·수행원·기자단이 방문한다. 개최도시는 오는 11월 결정되며 부산과 인천, 제주가 경쟁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11월은 경주의 단풍이 최절정인 시기로 각국 정상들이 불국사 앞에서 한복을 입고 찍는 사진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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