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해빙기를 맞이해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재난취약시설물 61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머금고 있던 수분의 양이 증가해 축대, 옹벽, 건설공사장, 절개지 등이 약해지는 시기로 균열,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대구시는 해빙기 동안 안전 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옹벽·석축, 사면, 건설·해체공사장 등 615개소이며,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석축·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발생 유무, 절개지 붕괴 위험 여부와 더불어 건설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집중 관리 대상 시설물로 지정된 43개소는 담당 공무원을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예찰, 안전점검, 응급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3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 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 보수·보강 등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의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도 생활 주변에 위험 요소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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