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응급 상황이 아닌데 119로 신고해 출동하는 ‘비응급 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상황이 아니어서 환자를 이송하지 못한 구급출동이 5만7640건으로, 2021년(4만7686건)보다 20% 이상 늘었다. 전체 신고 가운데 38.6%로, 사유는 이송 불필요 23.5%, 구급 취소 22.4%, 현장 처치 후 귀가 12.1%, 이송거부 7.3%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본부 측은 “비응급 신고로 구급차 공백이 발생하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운 진짜 응급환자 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응급 상황이 아닌 119 신고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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