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현직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등 비위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대구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0시10분쯤 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40대)가 서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보자 도주했다. 약 1㎞ 가량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힌 A경위는 면허정지 수준(혈중알코올 농도 0.03% 이상) 상태로 운전했다. 지난 15일 오전 0시30분쯤에는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소속 B순경(30대)이 달성군 옥포읍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B순경은 주유소 옆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순경이 면허정지 수준으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소속 기동대에 통보했다. 지난 9일에는 동부경찰서 소속 C경사(30대)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그는 오후 11시10분쯤 동구 아양교 연석을 들이받았고, 사고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음주 사실이 들통났다.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C경사는 직위해제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