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5176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의 당초 예산 12조5997억원보다 5176억원(4.3%) 늘어난 것이다. 도는 이 예산을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와 ‘서민경제 안정화’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행복자금 확대 500억원, 예비유니콘 성장 지원 4억원, 유망벤처스타트업 상장 지원 2억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2억원 등을 배정했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479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2차보전 40억원, 고물가 대응 소상공인 온라인 특판전 10억원,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 지원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방시대 선도사업’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방시대선도 국제컨퍼런스 2.5억원, 지방주도 신성장 모델발굴 전문가 포럼 1.5억원,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기본계획 수립 6억원, 대구경북공항공사 설립 타당성 조사 2억원,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2억원, 경북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 수립 1.5억원 등의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 ‘농업 대전환’ 예산으로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55억원, 들녘특구 시범운영 16억원, 축분 고체연료 에너지전환 시범 사업 4.8억원, 경북미래형 사과원 조성 3.2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 혁명’을 위해선 국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25억원, 2023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 25억원, 글로벌문화교류협력사업 20억원,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적응 지원 5억원, 경북비자센터 운영 3억원 등을 배정했다. ‘지방중심 인재 양성’과 ‘책임복지 구현’을 위한 예산으로는 지역 산업기반 인재 양성 및 혁신기술 개발 지원 20억원, 반도체 산업 초격차 인력 양성 15억원,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추진 10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34억원,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30억원,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1.5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 국내복귀 투자 보조금 275억원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과 교육청 전출금 715억원 등 법정 의무적 경비를 추가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금리·고유가 시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적기에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과 창업을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경북이 확실하게 주도해 나가고자 예년에 비해 조금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농업 대전환 등 지방시대 선도과제들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해 살맛나는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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