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7일간부회의에서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챗GPT’를 직접 사용해 보고, 구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챗GPT’는 오픈 AI에서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후 불과 5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대화형·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현재 민간 기업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도 신년 인사말을 작성해 본 후에 정부 부처 업무 보고에서 극찬하며,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지시하면서 전국 관공서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북구청이 발 빠르게 대응해 이날 간부회의에서 ‘챗GPT’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은 챗GPT에 행정혁신 방법,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정책, 고령화 시대 복지정책 등 평소 궁금하거나 해법 마련에 고심했었던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았고, 이에 대해 ‘챗GPT’는 수 초만에 관련 답변을 쏟아냈으며, 이 중 일부는 엉뚱한 답을 내놓기도 하는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챗GPT’ 같은 인공지능 플랫폼이 행정업무 보조수단으로서의 일부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전망할 때, 전 직원이 지금부터 활용 역량을 키워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됐으며, 주니어보드 토론, 직원 교육, AI 활용 공모전 등 다각도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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