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하 ‘대표단’)일행은 유럽 주요 도시와 경제협력 및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관내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월 5일까지 9박 11일간 독일, 스페인, 프랑스를 방문해 많은 성과 이뤘다.  대표단은 지난달 2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시청에서 양 도시 간 우호결연 의향서를 체결하고 상공회의소, 오픈하이브리드 랩 팩토리를 차례로 방문해 양 도시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구미의 강점인 IT와 볼프스부르크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상호 협업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양도시의 협력과 발전에 견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MWC 2023`을 27일 참관했다. 대표단은 반도체산업, 메타버스, AI 등 구미 역점산업의 방향설정을 위해 SKT, 삼성전자, KT, 화웨이, 노키아 등의 전시관을 방문해 세계 각국의 최신 기술 동향과 현지 시장을 확인하고 관내 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오전에는 AI 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 비즈니스 간담회에 참석,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생산하는 ㈜베어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향후 협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과 방역 로봇 전량이 구미 소재 ㈜인탑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오후에는 시 대표단, 주스페인 대한민국 영사관,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등 현지 기관 30여 개 기업의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對유럽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에서는 시가 그동안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방산, 메타버스,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구미기업과 유럽기업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 3월 1일에는 금오공대와 함께 프랑스 그르노블-알프스 메트로폴을 방문해 네이버랩스, 과학자협회, 한글학교 교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2일에는 그르노블 시청에서 양 도시 우호결연 의향서를 체결했고, 금오공대 총장 일행은 그르노블 알프스대학교를 방문해 도시 간 인재 양성 및 학생교류 추진을 위한 양 대학교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대표단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연구소로 꼽히는 CEA 연구소 쇼룸을 방문했다.  원자력청으로 시작해 마이크로-나노 및 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까지 영역을 확장한 CEA의 혁신 현장과 상용화 단계의 기술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양 도시간 기술 협력에도 한 발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그르노블-알프스 메트로폴은 2차전지, 마이크로-나노, AI 등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명문 대학과 유명 연구소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향후 구미시, 금오공대와 광범위한 교류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주요 도시와 가치외교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제, 문화, 축제 등다방면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MWC 참관 및 비즈니스 교류회 개최로 구미기업의 기술 성장, 글로벌 산업 동향 파악 및 유럽 시장 개척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재도약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이번 방문이 가시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지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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