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친 노후 공장 표본 화재안전조사 결과 61곳에서 1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지난해 12월 7일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 제조공장 화재와 지난달 1일 달서구 이곡동 섬유공장 화재 등 크고 작은 공장 화재가 잇따라, 반복적인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주요 산업시설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는 준공 20년 이상 경과된 공장 290개소를 1차 표본조사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2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추진한 2차 표본조사에서는 1차 조사 대상을 제외한 준공연도 20년 경과, 연면적 1500㎡ 이상, 종이·섬유·목재·섬유화학 등 취급 업종을 우선 선정해 400개소에 대한 합동 화재안전조사와 화재예방지도를 병행했다. 표본대상 690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결과 61곳에서 110건(조치명령 99건, 기관통보 1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조치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관리공단 관계자(이사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화재안전 관리 소홀에 따른 업체의 책임,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자율 안전 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홍보 등 화재 예방대책 공유 및 소통을 위한 실무 협의를 병행했다. 또한 592개소 644명의 공장 관계자에게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전체 공장 999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표 비치, 화재취약요인 진단·제거, 소화기 비치 및 소방시설을 상시 정비·보완, 피난통로 확보 및 비상구 개방 등의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협력체계 강화 등 공장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자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