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졌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 대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전월 상승률(5.3%)보다 0.5%p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4.9%) 이후 10개월 만이다. 경북의 상승률은 5%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이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9.6%, 28%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공업제품 역시 대구 4.9%, 경북 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차부품(8%) 생산은 증가했으나 1차금속(-21.8%)과 섬유(-12.4%)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1% 줄었고, 재고는 1.3%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4% 줄었는데,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15.3%, 6.4% 감소했다.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69.6%, 47.3% 줄었다. 1월 대구·경북지역 취업자는 전년 같은달보다 8000명 증가했지만 전월(2만1000명) 대비 둔화됐고, 미분양 주택은 2만2786가구로 전월 대비 1667가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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