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은 대구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8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3·8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에 이어 3월8일 대구에서 주민들이 일제에 항거한 것이다. 중구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종교인사, 학생,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대한독립을 외쳤다. 대구3.8보훈문화제 메인 행사로 열린  3·8만세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중구 신명고를 출발해 대구근대역사관을 지나 약령시 한의약박물관까지 1.8㎞의 만세운동길을 행진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해 지역 대표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했다.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은 “3.8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대구에서 대한독립을 외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을 미래세대에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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