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더욱 촘촘한 산불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산불 예방 활동은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도내에서는 총 35건의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주요 추진사항은 산림화재 취약지역 예방 및 홍보활동 강화, 산림화재 대비 태세 확립, 산림화재 현장 대응 체계 구축, 지자체 정보공유 및 산불 대비 공조체계 강화 등이다.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산림 인접 2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1일 2회 사이렌 취명, 산불조심 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산림인접지역 시설물과 산림 간 잡목 등 제거활동을 신속히 실시한다. 또 산림 내 문화재·전통사찰에 대한 현지적응 훈련, 산림인접마을 주민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한 산림화재 대비 태세 확립에 힘 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화재 현장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산림인접지역에  비상소화장치 300곳(48억원)를 설치하고 내년 91곳(17억원), 2025년 100곳(19억원) 설치 등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시군 산림부서 및 이장 협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불법소각행위 금지 홍보, 주민자율진화대 구성, 산불정보 교류 협업 등도 추진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월부터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인명과 산림, 시설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 지역을 24시간 내내 출동하는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운영 중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