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2개월 만에 개선됐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 60선에도 못미치며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7.1로 전달보다 3.3p 상승했다. 하지만 17개 시·도 중 가장 저조한 50선에 머문 것은 물론 전국 평균(73.6)보다 크게 낮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하는데 대구는 2021년 7월(89.2) 100선이 무너진 이후 20개월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의 2월 대비 3월 평균 분양가격 전망치는 92.9,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116.9로 전월보다 각각 7.8p, 1.8p 상승했다. 연구원 측은 “1·3 대책 이후 정부의 연착륙 방침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분양 재개 확정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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