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유소년인구가 최근 11년 동안 11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격자통계를 통해 0~14세 유소년 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1년 38만8000명에서 2021년 27만2000명으로 11년 새 30%(11만7000명) 줄었다. 달서구가 2011년 10만1000명에서 2021년 6만2000명으로 3만9000명(-38.9%)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북구가 2만9000여명(8만1000여명→5만1000여명), 수성구 2만5000여명(7만8000여명→5만2000여명), 서구 1만4000여명(2만5000여명→1만1000여명), 동구(4만7000여명→3만6000여명)와 남구(1만9000여명→1만1000여명) 9000여명, 중구 1000명(8000여명→7000여명) 순으로 감소했다.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달성군은 3만2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1만명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주변 유소년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 격자통계를 이용한 행정구역(읍·면·동)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자체가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