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도 지원 정책자금 보증상품에 대한 금리인하와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을 위한 재원 마련에 들어갔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운용 중인 보증상품(경북버팀금융)에 대해 기존 금리보다 0.2% 인하하는 데 6개 시중은행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시군이 협약 없이 4~9%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던 것을 CD(90일)+2.0~2.3% 수준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데에 5개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특히 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금융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56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출연해 출연재원의 15배수인 2340억원의 대출재원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91억원에 비해 65억원이 늘어난 것이고 역대 최대 특별출연금이다. 경북도는 또 시중은행에 무이자로 도 자금을 융자하면 은행이 도 자금의 2배수 대출재원을 마련해 금리 기본감면 및 추가감면으로 저금리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행복자금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에서 500억원을 확보해 기존 300억원과 함께 800억원을 투입해 총 융자규모는 16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은행과 협약에 의한 감면금리가 적용되면 대출기업의 최초 산출금리보다 50% 이하의 저금리 융자가 지원된다. 이 외에도 △도 직접 저금리 융자사업인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 900억원 △벤처기업육성자금 10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및 재해자금 이차보전 4000억원 △소상공인 경북버팀금융 2000억원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 1000억원 △시군 중소기업운전자금 8480억원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750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지원(일반) 1조2000억원 등을 포함하면 경북도의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규모는 연간 3조원을 넘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소한 경북에는 성실하게 일 잘 하는 기업이 이자 때문에 쓰러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자가 부담이 된다면 일정 부분 이상은 은행에서 이자를 깎아주고, 그 부담은 정부가 져야 한다. 중소기업의 이자부담과 관련한 현황과 제도개선사항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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