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봄철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월동 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과원 월동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과원 월동 해충으로는 1~2년생 가지 꽃눈 근처에서 알로 월동하는 응애류·진딧물류, 거친 나무껍질 속에서 월동하는 나방류 등이 있다. 사과응애는 월동알에서 깨어나는 3월 하순~4월 상순 초기 방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생육기 내내 개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해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 기계유유제는 화학적으로 응애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응애를 둘러싸서 질식사시키므로 응애가 알에서 깨어나야만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3월 중하순경에 60~70배액으로 살포하기를 권장한다.  살포시기가 너무 늦으면 약해가 우려되므로 살포시기를 주의하고 기계유유제 살포 후 석회유황합제를 뿌릴 때는 15~20일 간격을 두어 약제 간 안전 살포 간격을 준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월동 해충 90% 정도가 거친 나무껍질 안쪽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거친 나무껍질을 제거하고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이며, 적기 방제로 월동 해충의 초기 밀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생육기 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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