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지난 22일, 고령군청과 노인 일자리 부족과 농촌인력 부족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베이비 붐 세대 조기 퇴직자가 급증함에 따라 ‘신노년’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 세대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노인일자리 부족 및 농촌인력 부족을 해결을 위해 조재구 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이남철 고령군수, 김상희 대구남구시니어클럽 센터장, 박광보 다산농협장 등 4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 상생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남구에 거주하는 김0석(남, 62)씨는 “최근 30여년 동안 근무한 회사를 퇴직한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인근 공원에서 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청과 고령군청은 도시지역 노인의 구직난과 농촌 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고, 다산농협이 각 농가로부터 구인 DB를 구축, 대구남구시니어클럽에서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을 모집해 각 농가에 배치해 노인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어르신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득창출효과가 날 수 있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고령군과 다산농협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남구 어르신에게는 소득 창출을, 고령군은 일손 부족 해소라는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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