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에서 유통되는 물휴지가 유해물질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부터 이 달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물휴지 30건을 수거해 유해물질 함량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물휴지 100여건을 수거해 진행한 검사에서는 1개 제품에서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된 바 있다. 올해는 6개 시군에서 판매되는 물휴지 30여건에 대해 추가 정밀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항목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논란이 됐던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혼합물 2종과 중금속 5종(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이다. 메칠클로르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은 자극성과 부식성이 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때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독성을 보여 2012년 환경부에서 유독 물질로 지정됐다. 화장품 제조에 있어서는 CMIT와 MIT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0.0015%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 반면 물휴지에서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올해 추가 실시한 물휴지 30건 모두에서 미허용물질인 CMIT와 MIT 혼합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중금속 5종(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도 허용한도 기준에 많이 못 미치는 수치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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