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대구시가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광주시와 대구시, 광주·대구시체육회는 29일 서울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만나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비롯한 체육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출한 서류는 대회 개최계획서와 요약보고서, 유치 희망 도시 이행각서, 유치 희망 도시 시설물 사용허가서, 공동유치 업무협약서 등이다.
대한체육회는 유치희망도시 현지실사와 심의를 거쳐 국내 후보 도시를 확정한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제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을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현지실사 등의 절차를 밟아 최종 개최도시를 확정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21년 5월 서울 국회에서 광주·대구 공동유치 선언과 협약을 체결하고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광주·대구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유치 준비위원회 출범, 100만 달빛 서명 캠페인 공동 추진, 기반 조사와 경제효과분석 공동연구,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추진했다.
지난 2월에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실무협의회를 거쳐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개최계획서를 완성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공동유치를 통해 양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