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는 여전히 많다. 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3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 대비 6포인트(p) 올랐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이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지역별 업황 BSI의 경우 대구는 69로 전월 대비 7p, 경북은 62로 5p 각각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가 74로 5p, 경북은 64로 4p 각각 올랐다.  매출 BSI는 62로 전월 대비 8p, 다음 달 전망은 67로 전월 대비 1p 각각 하락했다. 생산 BSI는 77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 달 전망은 79로 전월 대비 5p 올랐다. 자금 사정 BSI는 69로 4p, 다음 달 전망 BSI는 71로 6p 각각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1.3%)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6.9%), 인력난·인건비상승(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월보다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지만, 수출부진,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으로 대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과 비교하면 7p,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74로 전월 대비 12p 각각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으로 응답한 비중이 23.9%로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8.7%), 내수부진(1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 상승, 경쟁심화 등의 응답 비중이 감소했지만,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비중은 증가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기법의 하나다. 조사는 지난 달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416개 업체(80.9%)가 응답했다. 제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9)에 의한 23개 중분류업종이며 비제조업은 13개 대분류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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