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는 지난 3일, 남구보건소와 영선공원에서 방역요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절기 방역기동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남구는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위생해충 박멸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하절기 집중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방역소독 요령 및 안전 교육, 방역소독 시연, 산업안전보건 채용 교육을 실시하고 장비와 약품을 배부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방역소독반으로 배치했다.
앞으로 방역기동반 16개 반 25명은 지역 내 방역 취약지에 잔류분무소독, 확산제를 이용한 친환경 연무소독 등의 살충소독과 살균소독, 유충구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최근 기온 상승 등 환경변화로 인해 모기, 진드기 활동 증가로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앞산 등 주요 등산로와 신천둔치 주변 12곳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 운영하고, 무궁화어린이공원 등 13곳에 전기포충기 20대를 설치해 오는 11월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적인 방역을 위해 지역 주민이나 어린이 및 노인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장비와 약품을 안전 교육 후 7일간 대여해주는 자가방역소독 장비 무료대여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도 144일간의 하절기 방역소독 활동과 13회의 합동 방역의 날을 운영하고 방역기동반 활동으로 128건의 불편 민원을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