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달 중순부터 산촌 등을 찾아 주민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난 80개의 디지털 배움터가 23개 시군에 설치돼 이달부터 12월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별로는 △문화·관광·행정권(안동, 영주, 예천, 상주, 문경) △남부 산업도시권(구미, 칠곡, 영천, 경산) △명품 과수농가권(김천, 성주, 고령, 청도) △산간·격오지권(청송, 영양, 봉화) △동해안 관광벨트권(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최고령 농촌권(의성, 군위)의 6개의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할 계획이다. 산간오지 등에서는 디지털 배움터 버스와 이동형 부스도 운영한다. 디지털배움터 버스는 키오스크, 온라인 스튜디오, AI 스피커 등을 비치해 교육생이 쉽게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수강을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 배움터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6일 경북도청 전산교육장에서 올해의 사업 설명회를 한다. 지난해 경북도는 청년강사, ICT분야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취약계층 등 지역 인재를 디지털 강사와 서포터즈로 채용해 연간 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교육 목표인원인 4만3000명의 1.7배인 7만4000명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고령 대가야 체험 축제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축제 관람객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도 했다. 태풍 힌남노로 대송면 대피소에 체류 중인 116명의 수재민들에게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활용법, 재난지원금 신청 등 일상회복을 위한 교육을 추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2년 디지털배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경숙 경북도 정보통신과장은 “AI, 메타버스, 모이소 앱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도민 모두가 디지털 정보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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