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올해 전국 최다의 후계농업경영인이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914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이 경북에서 선발됐다. 경북도는 현재 청년농업인 5000명 양성 사업(2022~2026년)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경북도의 후계농업인은 청년후계농(18세~40세 미만) 726명, 일반후계농(18세~50세 미만) 188명이다. 전국 5000명 선발 인원 가운데 경북이 9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771명, 전남 748명, 경기 569명, 경남 554명, 충남 535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 경영까지 가능한 전문교육 시설을 보유한 상주시가 가장 많은 111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김천 89명, 영천 84명, 성주 74명, 의성·경주 5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17명(79%), 여성은 197명(21%)이다. 영농경력별로는 독립경영예정자가 557명(61%)로 가장 많았으며, 영농기간 1년 이상 5년 이하는 317명(35%), 6년 이상 10년 이하는 40명(4%)으로 젊은 신규 농업 인력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은 1981년부터 정예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는 청년농업인만을 위한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추가 편성해 선발된 청년후계농에게는 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정착지원금(월 90만~11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일반후계농업인과 동일한 혜택인 5억원 한도(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내에서 창업자금 융자도 추가지원 한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농지 임대료도 지원해(연간 최대 200만원, 최대 3년간) 농지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청년농업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했다. 또 청년 농업인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규모(연간 50억원)도 확대해 농가당 2억원 이내(금리 1%)의 지원도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농촌의 미래인 후계농업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신규 농업 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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